오늘 낭송시
♡*낡은 가을!/(詩;김희선(낭송:최명자)!*♡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은 설익은 가을 숲에는 성급한 낙엽들이 갈바람의 유혹에 흩날리고 세월의 바람에 깎여 낡아진 빈약한 삶의 숲에는 지킬 수 없는 언약처럼 공허한 메아리만 난무하는데 가까이 혹은 멀리서 띄운 붉은 단풍잎 한 장 낡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무딘 가슴안에서 가을비가 스산하게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