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봄, 복음 깃든 벚꽃 길 가볼까?
시민들이 2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앞 광장에 핀 벚꽃을 쳐다보고 있다. 꽃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한 수도권 벚꽃이 이번 주말 만개할 전망이다.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군락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나무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봄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이번 주말이 최적기다.수도권 곳곳의 벚꽃 명소 중에는 교회와 기독교 역사 이야기를 끼고 있는 벚꽃길도 적지 않다.우리 가까이에 있는 복음 깃든 벚꽃길을 찾아봤다. 2일 덕수궁 돌담길 끝자락에 있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천영태 목사) 앞에도 벚꽃이 활짝피어있었다.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진 정동길에는 이화여중 고를 비롯해 구세군중앙회관 등 20세기 초 기독교의 흔적을 품은 명소가 눈길을 끈다. 서울 마포구 토정로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가 있다. 하얀색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