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547

묻지마 신고 ‘교파라치’… 교회는 억울해!

지난 13일 경기도 A교회에 경찰과 해당 지역 구청 담당자가 찾아왔다. “무슨 일이냐”는 교회 관계자 질문에 경찰은 “신고를 받았다”고 답하고는 “보고해야 한다”며 불 꺼진 예배당 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A교회는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맞춰 이날 온라인예배를 드렸다. 경찰이 들이닥친 건 인근 지구대에 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19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예배 강제 조치를 내린 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에 교회 신고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안전신문고앱에 접수된 교회 신고건수는 14건이었지만 비대면예배 조치 첫날인 19일엔 전날의 세 배가 넘는 45건으로 늘었다. ..

교계소식 2020.09.16

한교봉, 특별재난지역 금산·남원·하동에 수해 복구 지원금!

천영철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왼쪽 두 번째)이 11일 경남 하동군 화심교회에서 황금출 하동군기독교연합회 회장(왼쪽 세 번째)에게 지원금과 의류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제공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사장 정성진 목사)은 지난 1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금산시·전북 남원시·경남 하동군 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복구지원금과 의류를 전달했다. 금산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박완철 목사)에 의류 2300벌과 지원금 1000만원, 남원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민수 목사)에 지원금 2000만원, 하동군기독교연합회(회장 황금출 목사)에 의류 2100벌과 지원금 1000만원 등이다. 박완철 회장은 “10여개 교회가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회장은 “한교봉이 전한 사랑을 지역..

교계소식 2020.09.14

드라이브인 예배도 연합, 개척교회와 함께 드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선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가운데 10여개 교회가 연합해 드라이브인 예배(승차예배)를 드린다. 드라이브인 예배 경험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가 연합예배를 기획했고 개척교회들이 동참했다.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목사는 “13일 오전 11시 망우리공원 축구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여러 교회가 함께 드린다”면서 “많은 교회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희망하는 교회는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조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차 확산 때인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도입했다. 성도들이 교회 야외 주차장에 주차한 뒤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설교를 들으며 예배에 참여했다. 드라이브인 예배를 계속 드려온 ..

교계소식 2020.09.13

젊은 목사들 피해지역 상인 돕기 나섰다!

오재호 조믿음 김디모데 목사(왼쪽부터)가 9일 서울 은평구 바른미디어 사무실에서 사랑제일교회 주변 소상공인을 돕는 모금운동 ‘오병이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교회의 책임을 말하며 어려운 상인들을 보듬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예하운선교회(대표 김디모데 목사) 바른미디어(대표 조믿음 목사) 나음과이음(대표 오재호 목사)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피해를 겪은 지역 상인을 위한 모금운동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김디모데(38) 조믿음(36) 오재호(45) 목사를 9일 서울 은평구 바른미디어 사무실에서 만났다. 세 목사는 지난달 광복절 집회 이후 발생한 사랑제일교회발 코..

교계소식 2020.09.11

멕시코 빈민촌에 식량·마스크… 복음 씨앗 뿌린다!

지난 4월 교사와 학부모들이 CDP센터에서 주민들에게 전달할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 민주식 기대봉사단 아이들이 쉽게 마약 매매의 늪에 빠지고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곳이죠. 코로나19 때문에 이 땅의 어둠은 더 짙어졌습니다.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붙들어 줬던 하나님의 처소가 멕시코를 환하게 밝힐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경기도 고양의 한 장기임대아파트에서 8일 만난 민주식(65) 선교사는 분주하게 화상회의를 준비하며 기도제목을 전했다. 지난 6월 선교사 연장교육을 위해 입국한 그에게 이 공간은 멕시코 쿠나마야 지역 아동개발사업(CDP)센터 사역을 총괄 지휘하는 온라인 본부다. 민 선교사는 “테이블 위에 노트북 하나뿐인 단출한 구성이지만 CDP센터 교사, 학부모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사역을 이어가기..

교계소식 2020.09.10

연탄 기부·자원봉사, 코로나 영향 절반 이상 줄었다!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부터 궁지로 몰아넣는다. 올해 상반기 연탄 기부와 봉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각각 40.9%와 46.1%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탄 나눔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해 보니 연탄 기부는 154만장에서 63만장으로 59.1% 줄었고, 봉사자는 7796명에서 3595명으로 53.9%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봉사자들이 단체 봉사를 하면서 연탄 기부도 같이 해왔는데, 지난 2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봉사가 중단되면서 후원 물량도 끊기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연탄 가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교계소식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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