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낭송시

때로는 끝도 없이 걷고 싶다!

천사의 기쁨 2022. 4. 27. 10:31
      ♡*때로는 끝도 없이 걷고 싶다!/詩;유리바다 이종인(낭송:김춘경)*♡ 오래된 사연은 아니어도 막힘이 잦은 인생 사노라면 때로 울컥 설움이 솟아올라 생각도 기억도 벗어 놓고 무작정 끝없이 길을 걷고 싶었어 돌아보면 금방 뒤쫓아 올 것 같은 수많은 상처, 미련 잠꼬대하며 울었던 추억의 시간 행복한 사람의 경험담이 길몽은 아니었어 그래, 각자 맞는 꿈이 있음을 이부자리 흥건하도록 젖는 눈물, 혹은 기쁨의 땀 흘리며 깨어나야 한다는 걸 내 몸 하나 기댈 수 없는 현실 어느 날 바쁘게 술렁이다 잠잠해진 길 상식이 끝난 그 길,두 눈 부릅뜬 채 온통 궁금한 그리운 그 길, 끝없이 걷고 싶었어 외로워서 함께 사랑하고 싶은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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