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낭송시

시월의 어머니!

천사의 기쁨 2024. 10. 20. 00:08

♡*시월의 어머니!/(詩;김인숙(낭송:최명자)*♡

구부러진 허리를 일으켜 
하루를 세우시고
마른 가지 손으로 햇살을 끌어
밭에 배추 무 빨갛게 익은 고추를
거두어들이는 시월의 어머니

장성한 잎들은 하나둘 도시로 떠나고
막내 잎새 하나 곁을 지킨다
찬 서리 내리는 소리 허공에 떠돌고
겨울 준비 위해 새까맣게 쌓이는
연탄이 바쁘다

마당에 화초들 집 안으로 들어가고
휑한 마당 귀퉁이에는 거미줄
쓸쓸한 바람 타고 기타를 친다

곤히 잠든 시월의 야윈 등에
숨소리 들리는가 가만히 귀 대어 보는 밤
적막한 것들은 죄다 모여 기도하듯
간절한 시월의 밤하늘
잠 못 이룬 별 하나
어머니 뜨락에 시를 떨군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좋은아침 간밤에 편안한 쉼 하셨는지요 10월 휴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날씨가 가을이 없이 갑자기 겨울이 온듯하네요.세월 참 빠르게 흘러 흘러지나 갑니다 벌써 10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으니까요 점점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아름다운 시간들로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휴일이 되시고 가을날씨가 변화무쌍한 탓에 고운단풍 풍경도 빼앗아 가네요 익기도 전에 말라떨어 지는 산자락들 휴일 아름답게 꾸며 가시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마다 두툼한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이 낮설지가 않더군요.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추억의 휴일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감기에 조심하시길 바람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 ~♡천사의 기쁨♡

'오늘 낭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로의 가을!  (26) 2024.10.28
겨울을 향하는 열차!  (11) 2024.10.24
가을 사랑!  (30) 2024.10.16
낮달에 비친 낙엽!  (32) 2024.10.13
가을날의 묵상!  (38) 2024.10.10

b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