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봄!/(詩;박명숙)*♡ 겨울이 깊어져 가는 시간일 것이다 기다림 속에 설레는 마음으로 얼었던 대지의 움직임을 가늠하며 조급해 않을래요 조금 늦더라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니 뒤뜰, 그늘진 자리 비워둔 풀들도 빛을 끌어들이고 푸릇하게 살아나는데 믿음을 갖고 기다림을 배우겠어요 늦게 피는 꽃이 기쁠 때가 있듯이 때가 되면 만나게 되는 것을 당신과 나 사이 만나는 모든 인연에 사랑의 계절이 싹틀 테니까요 한 걸음 한 걸음 더디 오는 봄을 타박하지 않을래요 봄이 온다는 것은 무심한 생각 속에 짙은 그리움으로 찾아오는 것일 테니.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겨울의 마지막 비소식이 들리는 수요일 아침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기운이 살~짝 느껴지는 2월 중순 따뜻한 봄날이 우리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