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하늘!/(詩;오길원)*♡ 세상의 모래 알 보다 많은 별들을 빼곡히 품고서도 늘 넉넉하고 따뜻한 가슴을 내어주는 하늘은 왜 파랗게 물들었을까? 가슴 틈새로 끼어든 아픈 상처를 깊고 푸른 바닷물로 씻어서 일까? 숱한 사연을 다 들어 주느라 잠 못 자고 애간장을 태워서 일까? 하얀 나비 노란 나비가 한 데 어울려 춤추는 예쁜 꽃길을 만들어 하늘구경 시키다 가슴이 멍들어서 일까? 사랑의 눈빛으로 열려 있는 10월의 하늘을 본다 눈감고 보아도 하늘은 높고 푸르지만 나는 왜 한 없이 작아지는 걸까? 알파와 오메가로 아침과 저녁이 서로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는 소통의 언어로 하늘이 선물한 신비한 숫자로 온 10월은 감사의 달이기에 저녁노을에 피어난 꽃구름도 볼썽사나운 먹구름도 허허실실 흔쾌히 받아주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