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도 달음질 치고 곱게 물들어!*♡ 준비된 시간 앞에서 머언빛 으로 너를 예감 하지 못한것은 아니다 두 려움도 아니고 떨고있는 것도 아니지만. 흔들리며 가야 할 길이 정해진 너 억새 천지의 억새가 어느 때보다 새 하얀 빛으로 솟아 올라 있다. 쉽게 지워지고 쉽게 흔들리는 하얀 울음처럼 시절을 그리워 하고 그리고 그 흔들림이 운명 의 고결한 영혼의 자유처럼 바라보인다. 샘물 같은 눈빛 쪽빛 하늘같은 가슴 에 사유의 시간을 가져다주는 갈빛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시간이 서성대기보다 자연 스럽게 오늘도 서서히 찾아오는것 같다. 소슬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들의 몸짓은 수만 자루의 불빛을 연 상케하고 은빛 유혹으로 시작된 가을은. 그렇게 영글어가고 이렇게 가을은 깊어만가고 어느덧 시월도 달음질 치고 곱게 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