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걸으며 낙엽의 계절을 향해!*♡ 가을 햇살이 내려오면 고즈넉한 시선은 나뭇잎에 머무르고 파란하늘 은 사유를 비우면서 채워가는 따뜻한 햇볕은 절대 필요한 은총으로 가을날을 익혀갑니다. 한 시절을 확실하게 매듭짓는 그 주인공 주렁주렁 감나무의 결실도 빨갛게 익어가며 빈하늘에 매달려 할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가을을 만나고 떠나보내며 내 마음은 한번도 제대로 추수해 본적이 없는데 그것은 어떤 핑계를 내 세우면서 마음 의 정중앙을 아직도 비우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혼신의 힘으로 하늘빛을 받아 결과 (結果)에 채워 넣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인간은 언제 나 비우지 못하고 언제나 서성이는것이 확실합니다. 요즘 바깥 풍경을 보면 꿋꿋하게 버티더니 새롭게 또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