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머무는 가을!/(詩;박명숙)*♡ 내가 바람이라면 그대 곁에 스치듯 불어와 만지듯이 흔들며 안기고 싶은 사람 내가 들꽃이라면 한 사람의 눈길을 기다리는 은은한 향기로 마음을 얻고 싶은 사람 잡히지 않는 시린 바람의 소리가 슬퍼요 머물지 않는 임의 향기가 아파요 마음에 갇힌 한 노래가 되어 내게 머무는 가을이 슬프도록 아파요 때마다 찾아오는 그리움 너무 아프지 않게. 너무 슬프지 않게. 너무 외롭지 않게. 성숙한 안녕을 하고 싶어요 바람이라도 좋아라 들꽃이라도 좋아라 내 마음 그대 곁에 걸어 둘래요 ♡사랑하는 고은님! 오늘 아침은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안타까움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안타깝게 숨진 사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시월의 막지막 주일 인사을 나눔니다 아름다운 시월도 이제는 하루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