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詩;김혜정)*♡ 무겁게 버티고 선 회색빛 하늘이 오랫동안 참았던 비릿한 눈물을 투박한 설움처럼 쏟아내고 있다 갓 피어난 꽃잎이 달콤한 향기로 세상을 만나기도 전에 불어오는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리며 아프게 고개 숙인다 방울방울 아픔을 끌어안고 피어나는 나뭇잎들의 어설픈 몸놀림 속에 슬픔의 등불을 켜고 덤덤한 마음으로 허전함을 채운 커피를 마신다 얼룩진 풍경처럼 슬픔이 나를 깨우고 서글픈 사랑의 먹빛 상흔도 침묵으로 눌러 앉고 외면하지 못한 쓸쓸함의 잔재는 쓴 웃음을 짓는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발걸음에 툭툭 차이는 빗방울의 멍울처럼 내 안에 슬픔이 눈물로 쌓여도 나를 깨우는 새벽 앞에서 사랑을 노래한다. ♡사랑하는 고은님! 굿모닝 입니다 금요일 좋은아침 인사드립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