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설!/(詩;최이천)*♡ 우리 설 그날만은 함께 좋아지는 날 버릇을 고치고 새로워지는 날 욕심을 버리고 나누어주는 날 가난하고 천대받던 모든 사람 배불리 먹고 놀자고 하는 날 어른들 찾아뵙고 세배하는 날이다 욕심 바가지 밟아서 깨고 문지방을 넘는 풍습 부적을 붙이는 풍습 베갯머리에 목숨 수와 복 복자 붙이고 장수를 기원했다 삼촌 형님들 첫사랑 고백 선물 빨강 비단, 머리 묶는 댕기 띠 은근슬쩍 주던 모습 생생하다 눈빛으로 주고받던 첫사랑 이름 수놓은 손수건 슬쩍 놓고 가버린 풋사과 같은 그미가 보고 싶다 설이 되면 우리라는 말이 너무나 정다워 가슴에 서린 고향의 향기 새록새록 살아나와 옛 추억 설빔 입고 춤추자고 한다. ♡사랑하는 고은님! 굿모닝 입니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가족, 친지들과 새해 첫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