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묻힌 생명!/(詩;심성옥)*♡ 시커먼 시궁창에 맑은 물이 소리를 낸다 우물 먹는 소리 졸졸 물속에 잔잔히 미동을 일으킨다 희미한 미동의 소리가 즐겁게만 들리어온다 맑은 물속에 나름 목욕도 하고 뻐금 입속에 오물 먹어대며 거품으로 노래도 하는 생명의 집에서 열중하는 삶이 보들보들 들썩이는 모습으로 이쁘게 다가든다 천지에 생명은 다 똑같이 진동하며 자기 알려 오는 것이 아닐까 미꾸라지 개구리 여러 가지 생명들도 꼬물대고 그것을 바라보며 어찌 우리가 외면하였던가 봄은 살아서 다가오는 것 맑은 물 소리에 청각이 열린다 기쁨 나누려고 마음먹고 오는 너 보며 생명의 분신 가치가 가슴을 친다 아낌없이 사랑하는 봄소식 생명체 소리가 세상 속으로 가슴 떨리게 닿는구나. ♡사랑하는 고은님! 굿모닝 입니다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