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심한 벚꽃의 자잘한 꽃눈!*♡ 겨우내 비워둔 너른 들녘 깨어날 봄날을 위해 알알이 꿈을달고 스멀거린다. 빈 공간에 햇살이 쏟아진다 햇살 드리운 대지는 정성스럽게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언덕 옆에 아직 남은 메마른 억새 줄기 깊어가는 겨울공간을 채우고 있다. 바람이 분다 비단결은 아니지만 무미건조한 계절 에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바람결이. 이제는 유유자적 겨울내내 안으로 안으로 극복한 그숱한 사연들 성숙된 뒷모습이다. 이제는 속살 푸르게 드러낼 대지의 준비 하는 모습이 사람을 숙연하게 한다. 아직 겨울바람 끝에 맨살로 견디고 있는 나뭇가지에서 충만한 봄 햇살을 갈망 하고 기다리게 합니다. 아직 소심한 벚꽃의 자잘한 꽃눈 눈을 뜨기 시작한 버들강아지 허 공을 배회하는 나목의 가느다란 선. 겨울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