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봄!/(詩;박명숙)*♡ 길고 긴 겨울이 싫증 난 거야 첫눈을 기다리던 설렘도 눈 녹듯 사라지고 이제는 살가운 봄이 기다려진다 경계 넘어 불어오는 봄바람은 기다리는 임의 가슴에 꽃을 피우고 묵묵부답 침묵만 하던 겨울이 봄을 만나 녹아드는 사랑처럼 기다린다는 것은 묵묵히 해내는 일이다 봄인데 겨울을 사는 사람 봄인데 봄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기다림은 또다시 설레게 하고 희망을 노래한다 무엇으로 찾아오려는지 그대가 기다리는 봄은.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24절기 중 두번째우수(雨水)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 곧 날씨가 풀려서 봄이 온다는 뜻이며 추웠던 겨울탓에 봄의 절기 유난히 반갑습니다 길었던 겨울의 끝이 보이니 조용히 다가오는 봄처럼 행복도 기쁨도 성큼성큼..